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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반말해" 게임상대 불러내 흉기 휘두른 30대 영장

송고시간2014-11-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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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수원중부경찰서는 모바일 게임을 통해 만난 남성이 반말을 한다며 밖으로 불러내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정모(38)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구천동의 한 길가에서 박모(30)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전날 오후 박씨와 함께 모바일 게임을 하다 나이가 어린 박씨가 자신에게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직접 만나서 싸우자'며 장소를 정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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