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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기소 항의 뉴욕시위로 이틀간 302명 연행

송고시간2014-12-06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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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남부 이틀째 시위에 5천명 운집…'평화시위' 유지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흑인을 체포 중 숨지게 한 백인 경찰에 대한 뉴욕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뉴욕 도심의 대규모 시위로 지난 이틀간 302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 경찰은 맨해튼에서 벌어진 4일(현지시간) 이틀째 시위에서 219명을 연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뉴욕시청이 위치한 맨해튼 남부 폴리스퀘어에 운집한 시위대는 5천 명을 넘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보다 규모가 작았던 3일 시위에서는 83명이 연행됐다.

둘째 날은 폴리스퀘어에 모인 시위대가 인근 웨스트사이드 고속도로, 브루클린 다리, 차이나타운 등 주변부로 흩어져 나아가는 형식으로 시위가 진행됐으며 물리적 충돌이나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관 폭행 등 중범죄 혐의를 받는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연행자들은 모두 공무집행방해 등 가벼운 혐의라고 경찰은 밝혔다.

일부 참가자들은 철제 바리케이드를 넘어뜨리거나, 경찰을 향해 쓰레기통 등 기물을 던졌으나 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일부 참가자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도 했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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