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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송고시간2014-1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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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아, 증거인멸 드러나면 구속수사 불가피할 듯

'땅콩 회항'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의 신병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수사 상황이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내일(17일) 소환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조사기록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고발인 및 참고인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지시로 회사 차원에서 사무장과 승무원 등 직원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회유·협박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온 만큼 조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을 지시했는지 밝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조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되면 구속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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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안질의 이틀째…與 "검찰수사중" vs 野 "특검해야"

여야는 12월 임시국회 이틀째 긴급현안질문 등을 통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은 '찌라시'에 불과하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하며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 개회의 목적은 민생법안 처리라면서 '민생'을 방패막이로 내세웠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건 유출 혐의로 조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모 경위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회유를 암시한 유서를 남긴 것을 고리로 압박수위를 한층 강화했다. 이어 검찰은 당장 수사에서 손을 떼라면서 특검과 국조 실시, 국회 운영위 개최 등을 거듭 주장했다.

■ 정의장 "정개특위 만들어 선거구문제 논의해야"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구성, 중대선거구제를 포함한 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우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하기 전에 정개특위가 빨리 만들어져서 선거구제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며 "그것이 결정난 후 선거구 획정 논의로 들어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소선거구제는 결국 (지역기반) 양당제를 가지고 가는데 국민대통합을 위해선 연정이 필요하고, 이제는 다당제로 가는 것도 검토를 해야 된다"며 "중대선거구제 플러스 권역별 비례대표를 주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 정부, 담배 공급량 확대…물량 부족현상 완화

정부는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담배소비 증가에 따른 물량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소매점에 담배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담배 매점매석행위에 대한 고시'를 개정해 담뱃값이 인상되는 내년 1월1일까지 도·소매인들이 기존 매입 제한량 이상으로 담배를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고시에는 도·소매인들은 1∼8월 월평균 담배 매입량의 104% 수준까지만 매입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추가되는 담배 공급은 KT&G 등 제조사 및 수입판매업자의 재량에 맡겼다.

■ 동장군 맹위…서울 낮에도 체감온도 -10도 안팎

어제부터 내리던 눈·비가 대부분 지방에서 그친 뒤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다. 오늘 낮 서울지역 최고기온은 영하 4도로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다.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5도까지 떨어졌다. 추위는 내일 더 독해진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사흘 정도 이어지다 19일 낮부터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면서 잠시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 '토막살인' 박춘봉 22년전부터 한국 '들락날락'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수원 팔달산 등에 유기한 박춘봉(55·중국국적)이 당초 경찰이 파악했던 것보다 한국에 더 오래 머문 사실이 확인됐다. 박은 1992년 9월 9일 박춘봉 본인의 이름으로 입국했다 96년 11월 12일 출국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98년 12월 28일 중국인 이모(70)씨의 명의로 여권을 위조해 한국으로 들어온 박은 2003년 4월 춘천경찰서에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적발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그해 7월 중국으로 추방당했다. 앞서 경찰이 파악한 박의 국내 체류기간은 박○(65·단기방문비자'C-3')의 이름으로 입국한 200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6년간이었다. 경찰이 확인한 체류기간보다 무려 9년 이상 더 머문 것이다.

■ 관세 고액·상습 체납 80명 공개…100억원대도 2명

관세청은 5억원 이상 관세와 수입물품 관련 내국세 등을 1년 이상 체납한 관세 고액·상습 체납자 8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 46명과 법인 34명으로, 총 체납액은 개인 1천84억원, 법인 622억원 등 총 1천706억원에 이른다. 1인(업체)당 평균 체납액은 21억원에 달한다. 올해 처음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는 11명, 재공개 체납자는 69명이다. 5억~30억원 체납 인원이 68명으로 전체 85%를 차지했고, 10억~30억원 구간의 체납액이 696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40.8%를 차지했다. 100억원 이상 체납한 인원도 2명 포함됐다.

■ 세월호 민간 잠수사 이광욱씨 등 6명 의사자 인정

세월호 구조작업 중 숨진 민간 잠수사 이광욱씨 등 6명이 의사자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이씨를 비롯해 세월호가 침몰할 때 승객들을 구조한 이벤트사 대표 안현영씨 등 6명을 의사자로 인정하고 취객을 제지하다가 다친 김의범씨 등 2명을 의상자로 인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월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해상에서 자원 봉사로 세월호 수색작업을 펼치던 중 호흡곤란 증세가 발생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숨졌다. 안씨는 지난 4월16일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선박 내 부상자 4∼5명을 이동시키고 다른 승무원과 함께 의자를 쌓아 약 15명의 승객을 4층으로 빠져나오도록 도왔으나 본인은 구조되지 못하고 숨졌다.

■ 아사히신문에 '위안부 보도 사죄요구' 협박문 배달

아사히신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해 사죄하지 않으면 기자를 해치겠다는 협박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 위안부 문제에 및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 총선 투표일인 14일 정오까지 계열사 TV 아사히에서 사과방송하지 않으면 취재하러 가는 아사히신문 기자를 살해하겠다는 협박문이 아사히신문 도쿄 본사에 배달됐다. 협박문은 "매국 아사히신문에 고함"이라는 제목으로 돼 있었으며 가나가와(神奈川)현의 한 우체국에서 12일 접수된 기록이 있는 소포에 흉기와 함께 담겨 배송됐다. 의뢰인의 주소는 실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아사히신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 중이다.

■ 코스피, 유가 급락 여파에 1,900 '턱걸이'

16일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여파로 1,90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피는 16.23포인트(0.85%) 내린 1,904.1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1.35포인트(0.59%) 내린 1,909.01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5천억원대 순매도 규모로 '팔자'에 나서 낙폭이 커졌다. 국제유가 급락세에 미국·유럽 등 주요국 증시이 하락세에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3.94포인트(0.73%) 내린 534.15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원 급락한 1,086.7원에 장을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59.56달러로 0.95달러 내렸다. 이는 2009년 5월26일 배럴당 58.28달러 이후 최저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도 배럴당 55.91달러에 거래돼 60달러선이 무너진 뒤에도 계속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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