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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년 프로그램 대개편 "진화와 돌연변이의 원년"

송고시간2014-12-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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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리퀘스트' '명화극장'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등 폐지'나는 남자다' '산너머 남촌에는2'는 "새 시즌 모색"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45년 된 영화프로그램 '명화극장', 17년 된 모금프로그램 '사랑의 리퀘스트'가 폐지된다.

유재석을 내세웠지만 고전한 '나는 남자다'에 대해 예능국은 "폐지는 아니고 시즌2를 모색한다"고 밝혔고, 방송3사 유일하게 남은 농촌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2'에 대해 드라마국은 "내년 5월 새로운 시즌제로 다시 시작한다. 제목을 바꿀지는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대신에 가수 인순이가 진행하는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 강호동이 이끄는 예능 '투명인간', 개그맨 장동민 부자와 배우 김부선 모녀가 출연하는 예능 '작정하고 본방사수' 등이 신설된다.

KBS가 2015년 1월1일 프로그램 대개편을 단행한다며 17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프로그램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진화와 돌연변이의 원년"이라며 힐링과 소통, 지적호기심 등 세 가지 키워드가 이번 개편의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개편 발표 전 폐지설이 전해져 인터넷에서 시끄러웠던 '사랑의 리퀘스트'는 비슷한 성격의 프로그램인 '동행'(구 '소중한 나눔의 이야기')과 '희망로드 대장정'으로 대체된다. 둘 다 기존에 존재하던 프로그램으로, KBS는 토요일 오후 6시 1TV에 '나눔 존(ZONE)'을 편성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프로그램을 방송한다고 설명했다.

1969년부터 안방극장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줬던 '명화극장' 자리에는 '해외걸작시리즈'(금 밤 12시20분)가 들어온다.

전반적으로 교양·시사 프로그램이 강화되는 추세다.

'KBS 다큐1'(1TV, 금 밤 10시)을 통해 명품 다큐멘터를 편성하는 것을 비롯해 광복 70년을 맞아 우리 실생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분석하는 '시간여행자K'(1TV, 일 오후 8시10분), 교육과 과학분야를 중심으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다큐콘서트 명견만리'(1TV, 목 밤 10시), 도시를 벗어나 농촌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도시탈출'(2TV, 일 오전 8시10분), 월례 예술극장 '해설이 있는 TV예술극장'(1TV, 일 오후 2시10분) 등을 신설한다.

또 기존 '시사진단' '시사기획창' '취재파일K' '추적60분' '남북의 창' 등 시사프로그램은 방송 시간이 확대되거나 투자를 확대한다고 KBS는 밝혔다.

이밖에 스타들이 가족을 이뤄 세계의 별난 가정으로 찾아가 생활하는 예능 '용감한 가족'(2TV, 금 밤 11시10분),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논픽션 형식으로 보여주는 트렌디 다큐 드라마 '결혼이야기'(2TV, 월~목 오후 8시30분)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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