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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사태 일지

송고시간2014-12-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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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2월 5일 = 0시 50분(현지시각)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가던 중 탑승구로 돌아가 박창진 사무장을 내려놓고 다시 출발. 1등석에 탑승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박 사무장을 질책하며 항공기에서 내리게 함.

▲ 12월 8일 = 언론을 통해 '땅콩 회항' 사건이 세상에 알려짐. 국토교통부, 조 부사장과 그의 지시로 항공기를 되돌린 기장의 조치가 항공법, 항공안전및보안에대한법률, 운항규정 위반했는지 조사하기로 결정. 대한항공, 입장 자료를 통해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항공기를 제자리로 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다"며 사과하면서도 "승무원의 서비스 문제를 지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해명해 회사가 대신 사과하는 것도 모자라 책임을 승무원에게 떠넘겼다는 비난 여론 쏟아짐.

▲ 12월 9일 =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조 부사장을 항공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한다고 발표. 조 부사장, 기내 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 등 대한항공 모든 보직서 퇴진했지만, 부사장 직함과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직은 유지. 박 사무장,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가 제출.

▲ 12월 10일 =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조 부사장 서부지검에 고발하며 욕설·고함 의혹 제기. 조 부사장, 사표 제출하고 대한항공 부사장직에서도 물러남.

▲ 12월 11일 = 검찰, 대한항공 압수수색해 항공기 운항기록, 조종실 음성녹음 파일, 탑승객 명단 등 확보하고 조 전 부사장 출국금지 조치.

▲ 12월 12일 = 조 전 부사장, 사실 조사 위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출석하며 "승무원들에게 직접 사과하겠다"고 밝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공식 사과. 검찰, 박 사무장과 마카다미아 제공 승무원 소환 조사하고 KE086 항공기 블랙박스 수거해 외부 기관에 복원 의뢰. 박 사무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했으며 대한항공으로부터 거짓 진술을 강요받았다고 밝힘.

▲ 12월 13일 = 검찰, KE086 항공기 1등석 승객 박모 씨 참고인 조사. 조 전 부사장이 고성과 함께 승무원의 어깨를 밀쳤다고 증언.

▲ 12월 14일 = 조 전 부사장, 사과를 위해 마카다미아 제공 승무원과 박 사무장 집 찾았지만 만나지 못해 쪽지만 전달.

▲ 12월 15일 = 조 전 부사장, 승무원과 박 사무장 집 다시 찾았지만 만나지 못하고 우편함에 편지만 남기고 돌아옴.

▲ 12월 16일 = 국토부, 대한항공에 대해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 행정처분을 결정하고 조 전 부사장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국토부, 박 사무장 조사 당시 약 19분간 대한항공 객실 담당 A 상무를 동석시킨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봐주기식 조사'에 대한 비판 제기.

▲ 12월 17일 = 검찰, 오후 2시 조 전 부사장 소환 조사.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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