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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선로추락 장애인에 코레일 사과해야"

송고시간2014-12-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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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장애인 단체들로 구성된 '용산역 장애인추락사고 공동대책위원회'는 18일 서울 지하철 용산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레일은 추락사고를 당한 장애인에게 사과하고 피해를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공대위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최모(26)씨는 지난 9월 20일 용산역에서 내려 계단을 찾으려다 발을 헛디뎌 승강장 아래 선로로 추락, 3분간 선로를 혼자 헤매다 급행 전동차에 치여 전치 32주의 중상을 입고 하반신 마비 판정까지 받았다.

공대위는 "스크린도어가 없고 유도블록도 엉망인 시설 때문에 장애인이 추락했는데 코레일은 사고 후 3분간 이를 방치했고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사과나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코레일에 공식 사과와 피해보상,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면서 26일 이전에 코레일 사장과 이 문제와 관련해 면담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장애인 단체들은 최씨와 최씨의 부모 등 3명을 원고로 내세워 코레일을 상대로 차별구제 청구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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