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최악 상황 오나'…음성서도 의심 신고
송고시간2014-12-18 14:24
충북서 9번째…확산 우려 현실화
(음성=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음성에서도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나왔다.
18일 음성군에 따르면 원남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발등에 염증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어미 돼지 10여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이날 오전 11시께 접수됐다.
음성군은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긴급 방역에 나서면서 증상을 보인 돼지의 혈액을 채취해 구제역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농가는 120여 마리의 돼지를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 반경 500m에는 양돈 농가가 없다.
이 농가의 감염이 확인되면 충북에서는 진천(7곳), 증평(1곳)에 이어 9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3일 진천군 진천읍의 양돈농장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인근 지역인 증평과 충남 천안에 이어 발생하는 것이어서 구제역이 충북 중부권을 중심으로 번질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날 의심 신고가 된 원남면은 증평군과 접경지역이다.
bw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4/12/18 14: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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