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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당원들, 중앙 당사 앞서 헌재 판결 규탄

송고시간2014-12-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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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됐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아

통합진보당 해산 규탄하는 당원들
통합진보당 해산 규탄하는 당원들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과 소속 국회의원 의원직 박탈 판결을 내린 19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 앞에서 당원들이 '근조 민주주의' 피켓을 보여주며 헌재의 결정을 비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판결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으나 우려됐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진당 중앙 당사 앞에서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헌재 판결 규탄 집회가 열렸다.

집회는 통진당이 아닌 한국진보연대가 경찰에 신고한 집회로, 주체는 통진당이 아니었지만 집회 참가자는 대부분 통진당 당원이었다.

이날 헌재의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오병윤 전 의원은 연단에 나서 "오늘의 시련이 더 큰 열매를 맺을 것"이라며 헌재 판결을 비난했다.

오 전 의원은 "비록 헌재의 판결이 나왔지만 오는 2016년 총선에서는 국회를 진보의 물결이 덮을 것"이라면서 "결국 진보를 키운 사람은 오늘의 시련을 준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해산 규탄하는 당원들
통합진보당 해산 규탄하는 당원들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과 소속 국회의원 의원직 박탈 판결을 내린 19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 앞에서 당원들이 '근조 민주주의' 피켓을 보여주며 헌재의 결정을 비판하고 있다.

오 전 의원 이외에도 통진당 지역 간부들의 판결을 규탄하는 릴레이 발언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근조 민주주의'라는 피켓을 들고 "내가 통합진보당이다. 나는 자랑스러운 통합진보당 당원이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날 집회 중에는 검은색 승합차를 탄 괴한이 집회장 옆 도로를 달리며 막대기형 폭죽을 터뜨렸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편 집회 중 법무부가 "통진당의 이념적 목적을 실현하는 집회는 불법으로 볼 수 있다"라는 입장을 내면서, 해당 집회에 대해 경찰이 강제 해산 명령을 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특별한 충돌 없이 2시간 만에 집회는 끝났다.

해산한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총체적 파탄 규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회 장소인 서울광장으로 이동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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