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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 또 구제역 의심 신고…긴급 방역

송고시간2014-12-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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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최근 잇달아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천안에서 또 의심 신고가 들어와 축산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께 천안시 동면 이모씨 돼지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수십여 마리에서 수포가 관찰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씨는 6개 축사에서 돼지 2천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도착한 도 가축위생연구소 방역관은 사육 중인 돼지 30마리(150일령)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가검물 등을 채취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이씨의 농장은 지난 17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된 수신면 김모씨의 농장에서 3㎞, 18일 신고가 들어온 동면 김모씨 농장에서는 1㎞ 떨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또 1.2㎞거리에 있는 또 다른 돼지농장에서 2천600마리를 기르고 있다.

도는 현장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과 인력을 통제하는 한편 천안시에 해당 농장 사육 돼지에 대한 살처분 인력과 장비를 확보할 것을 통보했다.

또 발생지 인근 지역에 대한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일제 접종을 이른 시일 내 완료해 줄 것을 각 시·군에 당부했다.

천안·아산·공주 지역 접종대상은 239 농장 41만2천마리로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21만7천마리(53%)에 대한 구제역 예방 접종이 이뤄졌다.

다른 시·군 945 농장 158만8천마리 중에선 33만5천마리(21%)에 그치고 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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