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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서도 경찰 1명 총에 맞아 사망

송고시간2014-12-2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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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이어 플로리다서도 경찰 피격 사망
美 뉴욕 이어 플로리다서도 경찰 피격 사망


(AP/탬파베이타임스=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파이넬러스 카운티 경찰이 21일(현지시간) 경찰관 찰스 콘덱이 총에 맞아 숨진 타폰 스프링스 지역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준 기자 = 미국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비무장 흑인을 숨지게 하는 사건들 이후 경찰관을 공격하는 일이 잇따라 남부 플로리다주에서도 경찰 1명이 21일(현지시간)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 파이넬러스 카운티 타폰 스프링스의 주택가에서 이날 동트기 전 경찰관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현지 보안관실이 밝혔다.

이날 총격은 탬파에서 약 40km 떨어진 타폰 스프링스의 아파트 단지에서 오전 3시께 일어났다고 USA 투데이는 전했다. 숨진 경찰관은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변을 당했다.

용의자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경찰관 1명을 사살하고서 차량으로 도주를 시도하다가 붙잡혀 현재 구금 중이다.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AP/탬파베이타임스=연합뉴스)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차 위에 콘덱의 죽음을 애도하는 꽃다발들이 놓여있다.

보안관실과 현지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나중에 기자회견을 통해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항을 공표할 예정이다.

앞서 20일 뉴욕 브루클린의 베드퍼드-스타이베선트 지역에서는 이스마일 브린슬리라는 이름의 28세 흑인 남성이 정차한 순찰차 안에 있던 경찰관 2명에게 접근해 총격을 가해 모두 숨지게 했다.

인근에 숨어 있던 브린슬리는 순찰차 조수석 창가에 기습적으로 다가가 경찰관 2명의 머리와 상반신에 여러 발의 총을 쐈으며 이들 경찰관은 총을 꺼낼 겨를도 없었다.

브린슬리는 총격 직후 도주했다가 경찰들이 접근해 오자 지하철역 안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범행에 앞서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최근 경찰 체포 도중 사망한 흑인 에릭 가너와 마이클 브라운을 거명하며 복수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올려 미국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jianw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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