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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대한항공과 유착 있으면 수사의뢰할 것"

송고시간2014-12-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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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서승환 장관
답변하는 서승환 장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2014.12.22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특별 자체감사를 실시해 (국토부) 조사관과 대한항공 간 유착이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 만약 유착이 있었다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현안보고를 통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토부, '땅콩리턴' 관련 조사 진행상황 브리핑
국토부, '땅콩리턴' 관련 조사 진행상황 브리핑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권용복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왼쪽)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이른바 대한항공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조사 진행상황과 향후 조치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 2014.12.16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해당 항공기 사무장을 조사할 때 대한항공 임원을 동석시킨 데 관해서도 서 장관은 "조사 과정에서 여러가지 부적절한, 공정성 훼손을 의심받을 만한 허술한 조사가 이뤄진 부분은 사실"이라며 문제점을 인정했다.

서 장관은 "국토부는 사건을 인지한 직후 조사에 착수해 조현아 전 부사장, 승무원, 승객 등을 대상으로 회항의 적법성을 조사했다"며 "그 결과 조 전 부사장은 항공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어 검찰에 고발 조치했고, 대한항공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 대책으로는 "항공사의 경직된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조사관을 다양화하고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항공안전감독체계의 근본적 정비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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