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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4년새 개인파산 신청 59%↓, 개인회생 62%↑

송고시간2015-01-0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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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충북 지역의 개인회생 신청인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빚을 아예 탕감해 달라는 개인파산 신청인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1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2010년 1천556명에 그쳤던 개인회생 신청인은 2011년 1천753명, 2012년 2천304명, 2013년 2천540명에 이어 지난해 1∼11월 2천51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새 61.7% 급증한 것이다.

반면 개인파산 신청인은 2010년 2천382명에서 2011년 1천974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12년 1천696명, 2013년 1천181명, 지난해 1∼11월 968명으로 집계됐다.

개인회생과 달리 개인파산 신청의 경우 지난 4년새 59.4% 감소했다.

청주지법의 한 관계자는 "심리 절차가 엄격하고 채권자 조정도 어려운 개인파산보다는 불이익이 적은 개인회생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개인 파산과 회생을 바라는 신청인의 수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개인 파산·회생을 원해 청주지법을 찾은 신청인은 지난해 1∼11월 3천484명에 달했다.

월별 신청인이 평균 300명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작년 한 해 개인 파산·회생 신청인은 3천800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재작년까지 최근 4년의 신청인 수는 2010년 3천938명, 2011년 3천727명, 2012년 4천명, 2013년 3천711명이었다.

개인 파산·회생 신청인 규모는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셈이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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