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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쌍용차, 고공농성자 생명·안전 보호 해야"

송고 2015년01월05일 14시07분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참여연대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참여연대

(평택=연합뉴스) 참여연대가 5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평택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자동차는 고공농성 중인 두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5.1.5 <<참여연대 제공>>
you@yna.co.kr

(평택=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참여연대는 5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평택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자동차는 70m 굴뚝 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두 해고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 소속 회원 5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농성자들이 '다시 일하고 싶다'고 위에서 간절히 외치고 있다"며 "사측은 이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그들이 무사히 땅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은 한 회사에서 2천여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한꺼번에 해고된 지 6번째 되는 해"라며 "정리해고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일터를 빼앗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케이블방송 씨앤앰(C&M)의 비정규직 해고 문제 등이 지난달 해결됐 듯 쌍용차 정리 해고 문제도 최대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창근 정책기획실장과 김정욱 사무국장의 굴뚝 위 고공농성은 오늘로써 25일째다.

이들은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를 무효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에 반발해 13일부터 폭 1m 남짓한 공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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