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팔' 양측에 자제 촉구
송고시간2015-01-06 06:55
이스라엘 세금이체 중단 비판…팔' 자금지원 재검토 시사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이 국제형사재판소(ICC) 가입 절차를 밟고,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세금 이체를 중단하기로 한데 대해 양측에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가 피하려는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 주고받기 식의 보복전을 계속 벌이는 것"이라면서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화 복귀를 더욱 어렵게 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말 것을 양측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특히 이스라엘의 세금이체 중단 조치에 대해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의 ICC 가입 및 이스라엘 전쟁 범죄 제소 추진과 관련해선 "이런 조치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미 정부의 지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연 4억4천만 달러(약 4천887억 원)에 달하는 미 정부의 팔레스타인 자금지원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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