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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간 무역적자 10개월만에 400억달러 하회(종합)

송고시간2015-01-0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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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90억 달러로 11개월간 최저…석유수입액 감소 영향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월간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해 1월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400억 달러 미만으로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의 무역수지 적자가 390억 달러(약 43조 원)로 집계됐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같은 해 1월 적자폭 392억 달러보다 낮아지면서 11개월 만의 최저치가 됐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작년 11월 무역적자 규모로 약 420억 달러를 예상했다.

미국의 작년 11월 수입액은 2천354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2% 감소하며 2013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중 석유 수입액은 2009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231억 달러였다.

작년 11월 미국의 수출액은 1천964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을 제외한 세계 주요 경제권의 경기 부진이 미국의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무역적자 규모의 감소는 주로 석유 수입액이 줄어든 때문이었다고 풀이했다.

석유를 제외한 미국의 작년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276억 달러로 한 달 전의 270억 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또 전문가들은 지난해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5.0% 증가하는 과정에서 무역적자 감소로 발생한 부분이 약 0.8%포인트 기여했지만, 4분기에는 무역적자 감소가 그만큼의 GDP 기여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적자가 298억 달러로 한 달 전의 296억 달러보다 소폭 증가했고, 한국에 대한 적자도 28억9천만 달러로 한 달 전의 24억2천만 달러보다 늘어났다.

반면 작년 11월 일본과의 교역에서 발생한 적자는 55억8천만 달러로 작년 10월의 58억6천만 달러보다 줄어들었고 인도와 캐나다, 멕시코와의 적자 규모도 감소했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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