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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필리핀 방문 앞서 유아 33명에 영세

송고시간2015-01-1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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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리랑카와 필리핀 방문에 앞서 11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틴 성당에서 33명의 유아에게 영세 의식을 거행하면서 어린이가 배고프면 언제든 모유를 주라고 어머니들에게 권고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21명의 여아와 12명의 남자 아기에게 유아 영세 의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전 세계에 자녀들에게 음식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가난한 어머니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기억하라"면서 "의식을 시작하더라도 어린이들이 배가 고파 울면 주저하지 말고 젖을 주라"고 당부했다.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로 유명한 시스틴 성당은 추기경들이 교황을 선출하는 장소이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 2013년 3월 이곳에서 처음으로 비유럽 출신 교황으로 선출된 바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 저녁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발해 13일부터 스리랑카에서 2박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다음, 뒤이어 필리핀을 방문해 4박5일간 머물 예정이다. 바티칸으로는 19일 오후에 귀환한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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