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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만취난동' 피해 승무원 조사…진술 확보

송고시간2015-01-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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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기내 만취난동…승무원에 "호텔 어디냐"며 희롱
바비킴, 기내 만취난동…승무원에 "호텔 어디냐"며 희롱

(서울=연합뉴스)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이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특히 여자 승무원의 신체를 접촉하고 성희롱 발언을 하기까지 했다. 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바비킴은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일반석에서 출발 5시간쯤 지나 술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면서 1시간가량 난동을 부렸다. 사진은 2014년 10월 바비킴의 4집 앨범 쇼케이스에 참석한 바비킴의 모습. 2015.1.9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한국 경찰이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의 기내 만취난동 사건과 관련해 당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피해 승무원들을 조사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해당 대한항공 사무장과 승무원 3명을 조사해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수사당국에서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받은 피해 승무원들은 전날 경찰 조사에서 바비킴의 소란 행위와 승무원 성추행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승무원들의 진술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상대방(바비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승무원들은 대한항공 KE024편을 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지난 10일 오후 귀국했지만, 장거리 비행으로 조사를 한 차례 미뤘다.

경찰은 승무원들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바비킴이 입국하면 조사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여승무원을 성추행하는 등 1시간 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은 당시 술을 6잔가량 마신 것으로 파악됐으며 휴가차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누나 집에 가는 길이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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