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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용허용 20% 상향 업종·지역 공고

송고시간2015-01-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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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정부는 성장가능성이 크지만, 인력난이 심한 12개 업종과 수도권 지역 내 벽지(僻地)에 해당하는 지역의 제조업체에 외국인 고용 인원을 20% 늘릴 수 있도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올해 외국인 고용 허용인원 상향 업종과 지역 공고를 냈다. 이는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제19차 외국인 정책위원회(위원장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의 의결에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를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EPS) 홈페이지(www.eps.go.kr)에도 게재했다.

외국인고용 허용인원 20% 상향 업종은 ▲식료품 ▲고무 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 ▲1차 금속 ▲금속가공제품(기계와 가구 제외)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 ▲기타 기계와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 기타 운송장비 ▲가구 ▲기타제품 제조업 등이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3년간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인력 부족 여부, 지역별 고용 조사 결과, 임금근로자 증가율, 임시 일용직 비중 변화 등 8개 지표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수도권 이외 지역의 제조업체는 외국인고용 허용 인원의 20%를 추가 고용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는 수도권 지역이라도 소득세법 시행규칙 제7조에 따른 벽지의 범위에 해당하는 지역 제조업체도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서울은 서대문구 홍은동, 은평구 녹번동·응암동, 인천은 중구·강화군·옹진군의 일부 지역, 경기도는 광주시·김포시·남양주시·안산시·양주시·용인시·이천시·파주시·평택시·화성시의 일부 지역이 포함됐다.

자세한 내용은 고용노동부(http://www.moel.go.kr)와 EPS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 외국인력(E-9) 도입 규모는 5만 5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2천 명 늘어났으며, 내국인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4만 2천400명), 농축산업(6천 명), 어업(2천300명)에 집중적으로 배정됐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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