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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에볼라 3국 잇단 수업재개

송고시간2015-01-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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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지난 19일, 라이베리아 2월 재개 발표

서아프리카 3개국, 에볼라 발병 감소세(자료사진)
서아프리카 3개국, 에볼라 발병 감소세(자료사진)

(AP=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기니와 라이베리아에 이어 에볼라 창궐로 지난해 7월 휴교했던 시에라리온 학교들도 오는 3월 수업을 재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아프리카 에볼라 집중 발병국가들의 잇따른 수업 재개는 에볼라의 감염과 확산이 점차 통제되고 신호로 해석된다.

시에라리온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수업재개 결정은 21일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대통령이 주재한 자문회의 이후 나왔다"고 밝혔다.

민카이루 바 교육부장관은 "어린이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학교의 안전을 살피고 철저히 소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사들이 학생과 다른 직원의 체온을 재도록 온도계 사용 훈련을 받고, 모든 학교에서 염소로 소독한 물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에라리온에 있는 영국의 에볼라 태스크포스 책임자 도날 브라운은 수업재개 전에 현장의 위험 평가를 비롯해 질병과 발병 조건을 점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전국적으로 많은 학교가 현재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에볼라 치료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에볼라 때문에 지난해 10월 휴교했던 기니도 지난 19일부터 수업을 재개했으며 라이베리아도 "각급 학교에 2월부터 다시 열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피해를 크게 본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모두 약 8천626명이 사망하고 2만 1천700명가량이 감염됐다고 21일 밝혔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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