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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먹 폭행' 부평 어린이집 원장 조사

송고시간2015-01-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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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구 모 어린이집에 항의 문구가 붙어 있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다. 영상에는 보육교사 B씨가 원생 9∼10명을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머리 등을 때리고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인천시 부평구 모 어린이집에 항의 문구가 붙어 있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다. 영상에는 보육교사 B씨가 원생 9∼10명을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머리 등을 때리고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인천=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 인천 삼산경찰서는 23일 오후 5시 '주먹 폭행' 부평 어린이집의 원장 A(65·여)씨를 피혐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가해 보육교사 B(25·여)씨의 아동상습 학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와 사건이 알려지고 나서 다른 보육교사들을 불러 B씨의 혐의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는지 캐물을 예정이다.

경찰은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B씨에 대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전날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인천시 부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수업을 못 따라오거나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며 주먹으로 원생의 머리를 때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4세반 원생 12명에게 상습적으로 신체적·정신적인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ri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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