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펀치' 짜장면 먹방 후 중국집서 감사인사"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짜장면 먹는 장면이 나간 이후 여기저기 중국집에서 감사인사를 받았어요."

배우 조재현이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SBS TV '펀치'에서 부패한 이태준 검찰총장을 열연 중인 조재현은 극중 유난히 먹는 연기를 많이 펼친다.

특히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이 짜장면인데, 그중 후배 배우인 김래원(박정환 역)과 각기 다른 장소에서 서로를 노려보며 짜장면을 먹는 '살기어린 짜장면 먹방'은 '펀치'는 물론이고 네티즌으로부터 '역대 드라마 최고의 먹방 신'으로 꼽히고 있다.

조재현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래원이와 찍은 짜장면 먹방 신 다음날 중국집 매출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하더라. 여기저기서 감사의 연락이 왔다"며 웃었다.

"한 중국집 사장은 '드라마의 위력이 대단하다. 박정환 과장하고 짜장면 담판을 한 다음날 짜장면 매출이 엄청 올랐다'며 카톡을 보내오기도 했어요. 그뿐 아니라 여기저기서 그 장면 보고 밤에 짜장면이 먹고 싶었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웃음)"

조재현은 "개인적으로도 짜장면을 좋아해서 짜장면 먹는 연기는 좋기는 한데 한번에 서너그릇을 먹자니 배가 터질 지경"이라며 "먹방 신이 주로 새벽에 집중돼 있어 '펀치' 시작하고 체중이 3㎏ 불었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01/24 08: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