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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차대전 승리 70주년 맞아 외국정상 초청 열병식"

송고시간2015-01-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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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참석할 듯…김정은 초청 여부 주목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외국 정상을 초청한 가운데 베이징(北京)에서 열병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홍콩 문회보(文匯報)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푸정화(傅政華) 베이징시 공안국장 겸 공안부 부부장은 22일 베이징 양회(兩會·정협과 전인대) 정무 자문위원회에 출석해 이 계획을 공개했다고 문회보는 전했다.

푸 부부장은 신문에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승리 70주년 열병식이 외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 역사상 외국 수뇌부가 참석하는 첫 열병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열병식에 어느 나라 정상이 초청돼 참석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이 이번 열병식 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초청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제1위원장에 대해 방중 초청을 했는지,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중국의 기념 경축활동에 대해서는 현재 제공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만 답변했다.

현재 중국과 러시아가 제2차대전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자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추진 중인 점을 감안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오는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제2차대전 전승국 정상들도 초청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9월 3일을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의 반(反) 파시스트 전쟁 승리'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것을 감안하면 열병식은 9월 3일께 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푸 부부장은 공안부와 베이징시 공안국이 이번 열병식을 올해의 가장 중요한 안보 임무로 정하고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베이징에서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아시아신뢰회의)가 열릴 것이란 점도 공개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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