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무인경전철 시스템으로 외국시장 공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4호선에 도입한 한국형 무인 경전철 시스템으로 외국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우진산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외국 시장 진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한국형 무인 경전철(K-AGT) 시스템을 2011년 부산도시철도 4호선에 도입한 이후 4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중국은 물론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수단, 필리핀 등 17개국에서 4호선 현장을 다녀갔다.

스리랑카와 파키스탄 등지에서 K-AGT 시스템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공사는 시스템 건설과 운영 경험 등을 지원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기술 자문과 현지 시험선 운영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우진산전은 철도차량 제작 기술 분야를 맡게 된다.

교통공사는 앞으로 한국형 무인 경전철 시스템에 관심을 보이는 곳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pc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01/23 18: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