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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찾아가는 복지'로 복지사각지대 가정 발굴

송고시간2015-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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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2월 생활고를 비관한 모녀 셋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채 방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동반자살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 이라는 메모와 함께 남긴 현금봉투.

지난 해 2월 생활고를 비관한 모녀 셋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채 방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동반자살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 이라는 메모와 함께 남긴 현금봉투.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시는 찾아가는 '더함복지상담사' 130명을 새롭게 선발하고 26일부터 6개월 동안 위기가정 발굴 활동에 나선다.

시는 작년 송파구 세모녀 사건 이후 신청주의 복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더함복지상담사를 처음으로 채용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 9만여가구를 방문, 이중 6만여 가구를 지원했다.

이번에 새로 선발된 더함복지상담사는 서울시에 5명, 25개 자치구에 125명이 배치된다.

기초생활수급 신청에서 탈락한 가구, 공과금이 체납된 가구 등이 우선 상담 대상이다.

상담사는 또 실업 상태에 빠진 일용근로자, 가족 구성원의 질병이나 부상으로 돌봄 부담이 커진 가구도 방문해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복지서비스 지원이 꼭 필요하지만 제도를 모르거나 법적인 지원 자격이 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위기 가정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찾아 지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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