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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열풍 잇도록 서울에 관광청 사무소 개소"

송고시간2015-01-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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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신 크로아티아 관광장관 "한국인 편의 증진" 약속

"크로아티아 열풍 잇도록 서울에 관광청 사무소 개소"
"크로아티아 열풍 잇도록 서울에 관광청 사무소 개소"

(자다르<크로아티아>=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다르코 로렌신 크로아티아 관광장관은 24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면서 "이르면 오는 3월 서울에 크로아티아 관광청 사무소를 열어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24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올해도 추세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1.24
photo@yna.co.kr

(자다르<크로아티아>=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올해가 중요합니다. 한국 관광객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도록 크로아티아의 또 다른 매력을 집중적으로 널리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다르코 로렌신 크로아티아 관광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참치-스시 축제' 행사가 열린 자다르시를 방문,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로 올해 포부를 밝혔다.

크로아티아를 찾은 한국인은 지난 2013년 7만4천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24만명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으로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렌신 장관은 그 이유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크로아티아 자연의 아름다움 때문"이라고 운을 떼고 나서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꽃보다 누나'에서 크로아티아가 소개된 덕분"이라고 정답을 맞혔다.

그는 "한국인 관광객이 올해도 작년만큼 올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면서 "TV 프로그램에 등장하지 않은 이름나고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다는 점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이르면 오는 3월 서울에 크로아티아 관광청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하고 관련 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전세기라도 자그레브-인천 직항이 운항하도록 지원하되 수요를 지켜보고 정기 노선 개설도 검토하는 한편 여행 관련 업체들의 활동에도 편의를 봐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로아티아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크로아티아 관광청 홈페이지에 한국어 메뉴를 개설하고, 한국인이 많이 찾는 두브로브니크와 스플리트에는 한국어 관광 안내 책자와 지도도 비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로렌신 장관은 "이번 자다르 참치 축제처럼 여러 행사를 자주 열어 한국인들이 흥미를 느끼고 오래 머물게 할 계획"이라면서 "크로아티아의 역사와 문화유산, 전통 등을 찬찬히 뜯어볼수록 매력이 있다는 점도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로아티아에서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20%가량을 차지하는 중요한 부문이며 아시아인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일본(16만명)과 중국(4만명)을 제치고 최다를 기록했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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