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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별중의 별 전광인 "찾아주신 팬들께 보답해야죠"

송고시간2015-01-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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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기쁨의 몸짓'
전광인, '기쁨의 몸짓'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 K스타팀 대 V스타팀 경기에서 V스타팀 전광인(한국전력)이 득점 후 춤을 추고 있다. 2015.1.25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2014-2015시즌 프로배구 올스타전의 '별중의 별'로 선정된 신예 거포 전광인(24·한국전력)은 잔치의 주역답게 팬 서비스를 강조했다.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전광인은 기자회견에서 "많이 찾아주시는 팬들께 보답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광인은 남자부 경기로 진행된 3∼4세트에 가장 많은 9득점을 올리며 'V스타 팀'의 승리를 이끌고 기자단 투표에서 MVP로 선정돼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전광인은 "형들이 나를 MVP로 밀어준 것 같다"면서 "상금은 같이 뛴 세터들에게 맛있는 것을 대접하고 팀 동료에게도 한턱 내는 등으로 베풀겠다"고 주변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올스타전만이 아니라 정규리그에서도 매 경기 팬들이 많이 와 주시더라"면서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어떤 플레이를 보이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팬들을 향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전광인은 "팬들이 즐거워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 점에서, 전광인이 이날 올스타전에서 가장 뜻깊게 생각한 행사도 팬의 사연을 받아 작전시간 30초 동안 코트를 정리하는 '마퍼 체험'을 시켜준 이벤트였다.

'우리가 mvp'
'우리가 mvp'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 K스타팀 대 V스타팀 경기가 끝난 후 MVP로 선정된 전광인(한국전력)과 폴리(현대건설)가 한국배구연맹 구자준(왼쪽)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1.25
mon@yna.co.kr

전광인은 "의미도 있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줬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프로 2년차인 전광인은 앞으로 한국 배구의 '토종 거포' 계보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받는 공격수다.

한국전력의 주포이기도 한 그는 남은 후반기에서도 좋은 경기로 팬에게 즐거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전력은 현재 승점 39점으로 3위 대한항공(40점)을 뒤쫓으며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전광인은 "전반기가 좋진 않았지만, 나름대로는 잘 끝났다고 생각한다"면서 "후반기에는 결과를 보여야 한다. 열심히 해서 (포스트시즌)순위권 안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여자부에서 올스타전 MVP로 선정된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현대건설)도 "개인적으로, 첫 올스타전인데 재미있었다"면서 "팬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폴리도 후반기 목표를 묻는 말에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며 팀의 성적을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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