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KTX 호남고속철 사태 강경대응 움직임
송고시간2015-01-26 15:48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논란이 좀처럼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전북도의회가 이번 KTX 사태에 대해 강경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의회 김광수 의장은 26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이번 사태는 토지주택공사(LH) 통합 청사를 경남 진주에 빼앗긴 이후 우리 지역의 피해와 직결되는 가장 큰 논란인 것 같다"며 "안이한 생각을 떨치고 더욱 강경한 자세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을 이를 위해 27일 도의회 부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소집, 긴급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서 발표 등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서울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본사 항의방문 또는 1인 피켓시위, 삭발투쟁 등 한층 더 능동적인 대응을 통해 정부 압박에 나설 뜻임을 시사했다.
김 의장은 "광주시·전남도 정치권과도 연대해 9조원 가량을 들여 건설한 호남고속철이 '저속철'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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