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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아내 니콜 키드먼 전화 도청했다"

송고시간2015-01-27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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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요청으로 그가 속한 교회 사이언톨로지서 도청

영화배우 톰 크루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배우 톰 크루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유명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한때 부인이었던 니콜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크루즈가 신도였던 사이언톨로지 교회의 전직 간부 마크 마티 래스번은 한 다큐멘터리 영화에 출연해 크루즈와 교회 최고지도자의 요청으로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했다고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1990년 크루즈와 키드먼의 열애가 시작됐을 때부터 사이언톨로지 교회 측은 둘이 사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겼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미국 언론은 열애로 인해 크루즈가 교회에 소홀해질 수 있고, 키드먼이 사이언톨로지 교회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유명한 심리학자 집안 출신이라는 점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래스번은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크루즈가 교회에 더 충실할 수 있도록 키드먼과의 사이를 교회가 갈라놓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영상 기사 톰 크루즈, 아내 니콜 키드먼 전화 도청
톰 크루즈, 아내 니콜 키드먼 전화 도청

[앵커] 유명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한때 부인이었던 니콜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크루즈가 다니던 사이언톨로지 교회의 전직 간부가 밝힌 것인데요. 뉴욕에서 이강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1990년 한 영화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열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크루즈가 다니던 사이언톨로지 교회가 둘이 사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겼습니다. 연애로 크루즈가 교회에 소홀해질 수 있고 키드먼이 사이언톨로지 교회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유명한 심리학자 집안 출신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다큐멘터리 영화에 출연한 사이언톨로지 교회 전직 간부는 크루즈가 교회에 더 충실할 수 있도록 키드먼과의 사이를 교회가 갈라놓으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교회는 키드먼과 크루즈가 입양한 아이들이 키드먼의 영향으로 교회를 멀리 하게 될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이 간부는 전했습니다. 이런 이유가 사이언톨로지 교회와 크루즈가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것이 이 간부의 주장입니다. 1990년대 후반 두 사람이 출연한 성인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촬영 당시부터 도청이 시작됐고 이 즈음부터 크루즈가 키드먼의 행적을 의심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선지 두 배우는 이 영화를 찍은 뒤 이혼했습니다. 이 간부는 자신이 직접 도청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도청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강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아울러 교회는 키드먼과 크루즈가 입양한 아이들이 키드먼의 영향으로 교회를 멀리 하게 될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래스번은 덧붙였다. 사이언톨로지 교회에 대한 키드먼의 부정적 생각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이언톨로지 교회와 크루즈가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 두 사람이 출연한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촬영 당시부터다. 래스번은 크루즈가 키드먼의 행적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이 영화를 찍은 뒤 이혼했다.

래스번은 교회 최고지도자와 크루즈의 요청에 따라 "내가 직접 도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청 내용이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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