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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축구> 슈틸리케 "발톱 숨긴 호주…우린 하던대로 돌파"

송고시간2015-01-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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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탐색전 펼치는 슈틸리케 감독
호주 탐색전 펼치는 슈틸리케 감독

(뉴캐슬=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7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 호주 대 UAE 경기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양팀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2015.1.27
kane@yna.co.kr

(뉴캐슬<호주>=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호주를 정공법으로 격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7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아랍에미리트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지켜본 뒤 "우리가 해오던 대로 해나가는 게 해답"이라고 말했다.

이날 호주는 아랍에미리트를 2-0으로 꺾어 오는 31일 한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호주가 진면목을 모두 보여주지는 않았다"며 "(전반 14분 만에) 두 번째 골을 터뜨리고서 흐름만 맞춰 뛰는 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가 전력을 모두 드러내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가 머리 아플 이유는 없다"며 "우리는 우리가 해오던 대로 하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호주는 이날 아랍에미리트가 매끄러운 패스를 이어가며 기세를 올릴 때면 종종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이 패스 축구를 구사하며 호주에 맞서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 '두 코치 거느리고'
슈틸리케 감독 '두 코치 거느리고'

(뉴캐슬=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7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 호주 대 UAE 경기에 앞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신태용, 박건하 코치가 관전을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5.1.27
kane@yna.co.kr

그는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호주를 꺾었으나 경계심을 전혀 풀지 않고 있다. .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는 공중볼에 강하고 오래 호흡을 맞춘 선수들로 전열이 구성돼 각자 포지션에 맞춰 제 역할을 잘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 팀 케이힐, 좌우 윙어 로비 크루스, 매튜 레키, 중앙 미드필더 밀레 예디낵 등 주전들을 모두 선발로 내보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8강 진출을 확정한 터라 케이힐, 크루스, 레키 등 공격 3인방을 모두 아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와의 결승 대결은 조별리그 때와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시드니에 차려진 캠프에서 두 시간 동안 승용차를 타고 뉴캐슬에 건너와 직접 호주 전력을 분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신태용, 박건하 코치가 함께 뉴캐슬로 건너와 슈틸리케 감독의 정찰을 도왔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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