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에 최후통첩 위협 (AP=연합뉴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일본인 고토 겐지가 요르단 공군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의 사진을 들고 있다.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27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캡처한 것이다. 이 동영상에는 요르단에 수감된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고토와 알카사스베 두 명 모두 24시간 안에 살해될 것이라는 내용이 녹음돼 있다.
영상 기사
"IS 일본인 인질 석방 합의" <일본 언론>
[앵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에 인질로 붙잡혀있는 일본인 고토 겐지 씨가 풀려날 것 같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IS가 제시한 오늘 밤 11시 협상 시한을 앞두고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국제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충원 기자.
[기자]
네. 요르단 정부가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는 대신 이슬람국가 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씨를 풀어주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후지TV가 이스라엘 통신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방송사인 TBS도 아랍 신문을 인용해서 요르단 당국이 여성 사형수 알리샤위를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3시 쯤에는 이슬람국가의 동향을 전하는 인터넷 웹사이트에 "요르단에서 복역 중인 알리샤위가 요르단 수도 암만 근교의 형무소에서 이라크와 국경이 가까운 교도소로 이송됐다. 교환 준비가 시작된 것 같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알리샤위가 이미 이라크의 출신 부족에 넘겨졌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이슬람국가는 고토 겐지 씨의 석방 조건으로 알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해왔고 오늘 밤 11시를 협상시한으로 제시했는데요.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은 요르단 정부가 인질 교환에 합의했을 경우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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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억류중인 일본인 인질과 IS가 석방을 요구한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상호 풀어주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일본 후지TV 계열의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8일 이스라엘 통신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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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8 18: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