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교사에 첫 아동권리 인식교육
송고시간2015-01-29 11:15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1천900명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인식 향상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인천 어린이집 아동 폭행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집 아동학대 방지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은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국공립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1천명은 29일과 다음 달 2일, 민간 어린이집 관계자 400명은 다음 달 4일과 9일, 가정 어린이집 관계자 500명은 다음 달 9일과 10일에 교육을 받는다.
이번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아동 학대의 기준과 처방법뿐만 아니라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는 데 있다.
참가자들은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등으로부터 감정코칭 교육, 영유아 인권 감수성 교육 등을 받는다.
또 교육 후에는 각 어린이집 연합회가 자정 결의대회를 열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우리 어린이집만큼은 괜찮다'고 안심하기보다는 교육을 통해 한 번 더 돌아보고 문제를 개선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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