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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성김, 북한 관리들과 만날 계획 없었다"

송고시간2015-01-3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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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아무것도 바뀐게 없어…북한, 필요한 조치 취해야"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부에 대해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진지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하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북한 관리들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상황이 아무것도 바뀐 게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관리들과 당초 만날 계획이 있었는지에 대해 "그럴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은 국제적 의무를 지키고 9.19 공동성명을 준수하려는 조치들을 취하지 않았다"며 "문제는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이냐가 아니라 북한이 진지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할 것이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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