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시에라리온 "학교 수업 3월30일 재개"…에볼라는 확산

송고시간2015-02-06 00:4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시에라리온 3월 30일 수업 재개"(자료사진)
"시에라리온 3월 30일 수업 재개"(자료사진)

(AP=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다시 확산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에라리온이 학교를 폐쇄한 지 7개월 만에 오는 3월30일 수업을 재개한다고 AFP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이날 수업재개에 앞서 물과 위생 문제, 에볼라 검사, 사회심리적 지원 등 업무를 시작할 것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민카일루 바흐 교육부장관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체온계 비치와 함께 격리센터가 설치되고 모든 초등학생은 구충제를 복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에라리온 정부는 지난달 22일 성명을 통해 "코로마 대통령이 주재한 자문회의 이후 3월 수업재개 결정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현지시간) 에볼라가 확산한 서아프리카 3개 국가에서 한때 주간 신규 감염자가 100명 미만으로 줄었으나 1월 마지막 주에 시에라리온에서 8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다시 12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혀 수업재개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에볼라 사망자가 가장 많은 라이베리아도 지난달 5일 휴교령을 내린 지 약 6개월 만인 2월부터 학사 일정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준비 부족 등으로 수업재개를 오는 16일로 연기한 바 있다.

ryu625@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