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이 만든 졸업식'…정선고 졸업문화축제
송고시간2015-02-09 16:05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고등학교 졸업생이 직접 만든 졸업식으로 사회 첫발을 내디딘다.
정선고는 10일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제63회 졸업식인 '졸업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졸업예정자인 3학년 학생들이 직접 만들었다.
공연기획자를 꿈꾸는 학생은 기획·연출을 맡았고 작가가 꿈인 학생은 대본과 초청장 제작을 담당했다.
또 음악을 전공하려는 학생은 사물놀이와 밴드공연을 하고 체육인을 꿈꾸는 학생은 태권도 시범을 보이게 된다.
학창시절을 담은 영상은 방송동아리 활동을 했던 학생이 촬영하고 편집했다.
특히 교사 등 사범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후배에게 들려주게 된다.
학부모는 색소폰 연주로, 후배는 졸업식 노래로 자녀, 선배의 졸업을 축하하게 된다.
이번 졸업식은 2시간 정도 진행된다.
각종 시상식은 없다.
정선고의 학교장,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은 초청장에서 "스스로 준비한 '우리들의 이야기'로 '새로운 도전'인 사회에 힘차게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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