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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도서 무료 무선 인터넷 보급

송고시간2015-02-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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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지난해 10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터넷오알지'(interent.org) 프로젝트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지난해 10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터넷오알지'(interent.org) 프로젝트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인도에서 무료 무선 인터넷 보급에 나섰다.

페이스북은 10일(인도시간) 뭄바이에서 인도 통신사인 릴라이언스커뮤니케이션과 제휴식을 하고 자사가 주도하는 무료 인터넷 접속 애플리케이션(앱) '인터넷오알지'(internet.org)를 선보였다고 일간 힌두스탄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릴라이언스 이용자들은 이 앱을 내려받거나 www.internet.org에 접속하면 데이터 이용 요금을 내지 않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위키피디아, BBC 뉴스 등 30여 개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은 일단 인도 29개 주 가운데 7개 주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3개월 안에 인도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페이스북과 릴라이언스는 밝혔다.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인도 전역에 인터넷을 연결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며 "사람들이 기본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면 변화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아직 12억 6천만 인구 가운데 20% 정도만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저커버그는 앞서 2013년 8월 저개발국 주민에게 인터넷 접근 기회를 주자며 한국의 삼성전자, 스웨덴의 에릭슨, 대만의 미디어텍, 노르웨이의 오페라, 핀란드의 노키아, 미국의 퀄컴 등과 함께 인터넷오알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후 아프리카의 잠비아, 탄자니아, 케냐, 가나와 남미 콜롬비아에서 무료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출시됐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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