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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주덕서 4일 만에 또 구제역…농식품부 장관 방문(종합)

송고시간2015-02-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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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새 돼지 458마리 살처분…긴장 속 방역활동 '총력'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충주 구제역 상황실 방문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충주 구제역 상황실 방문

(충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이종배 국회의원과 충주시 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을 방문, 방역활동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충주시 주덕읍 양돈농가 2곳에서 지난 17일과 21일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 돼지 458마리가 살처분됐다. 2015.2.22 <<충주시 제공>>
jeonch@yna.co.kr

(청주·충주=연합뉴스) 박재천·전창해 기자 =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서 나흘 만에 또 구제역이 발생했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1일 주덕읍의 한 돼지 사육농장에서 10마리가 폐사하고 다른 돼지도 기립 불능 등의 구제역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전날 예방차원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를 포함해 이 농장 돼지 354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이 농장은 지난 17일 구제역이 발생한 주덕읍의 다른 양돈농장과 3km 정도 떨어져 있다.

앞서 충주 지역 첫 구제역 발생 농장에 대해 방역 당국은 의심 신고가 접수된 당일 돼지 65마리를 우선 살처분하고, 다음날 이상 증상을 보인 35마리를 추가 매몰했다.

같은 날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신니면의 한 양돈농장에 대해서도 돼지 4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했지만 정밀조사 결과 다행히 이곳은 음성으로 판정났다.

설 연휴를 사이에 두고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자 비상이 걸린 충주시는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시는 3만마리 분량의 백신을 발생 농장 3㎞ 이내 및 계열 농장에 공급하는 한편 생석회 76t을 우제류 및 가금류 농장 263곳에 긴급 보급했다.

구제역 발생 농장 진입로 1곳은 완전 폐쇄하고 통제초소 3곳도 운영 중이다.

이어 발생 농장은 물론 축협공동방제단 차량 2대와 시 방역 차량 1대를 동원해 이 일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충주시의 한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를 우려해 축산관련 기관·단체 행사와 축산인 모임 참석도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종배 국회의원과 충주시 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을 방문, 방역활동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구제역이 더는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2월 3일 이후 9개 시·군에서 34건의 구제역이 발생, 돼지 3만2천여마리와 한우 1마리가 살처분됐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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