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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천300원대 주유소' 자취 감춰

송고시간2015-02-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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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평균값 ℓ당 1천472원…서울 1천570원

<<연합뉴스DB>>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휘발유를 ℓ당 1천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전국적으로 사라진 데 이어 서울에서는 1천300원대 주유소마저 자취를 감췄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서울지역 570여개 주유소 가운데 1천300원대 주유소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정다운주유소가 휘발유 판매가를 ℓ당 1천382원에서 1천413원으로 31원 올리면서 모두 사라진 것이다.

서울에는 지난달 12일 서울 강서구 개화동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1천399원으로 팔면서 1천300원대 주유소가 속속 등장해 지난달 31일 기준 255곳으로 늘었다.

하지만, 두바이유 가격과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이 이달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1천200원대 주유소는 끝내 등장하지 못했고,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값은 작년 1월 ℓ당 1천900원대에서 9월 말 1천800원대, 11월 말 1천700원대, 12월23일 1천600원대, 올해 1월14일 1천500원대, 1월31일 1천400원대로 내렸다.

이후 2월4일 ℓ당 1천489.5원으로 저점을 찍고서 반등해 이날 1천570원이 됐다.

서울은 비싼 임대료와 인건비 때문에 전국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싸며, 가장 저렴한 경북 지역보다 ℓ당 평균 128원 비싸다.

전국 1만 2천여 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도 2월5일 ℓ당 1천409.7원으로 저점을 찍고서 연매일 상승해 1천472원이 됐다.

1천200원대 주유소는 이달 2일 134곳까지 늘었다가 21일 완전히 사라졌다.

1천300원대 주유소는 2일 7천342곳이었지만 이날 서울에서 모두 사라지는 등 전국적으로 602곳만 않았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 배럴당 59.32달러까지 올랐다 이번주들어 이틀 연속 하락해 배럴당 56달러선으로 내려왔고,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 제품가격도 지난주 70달러선을 넘었다 다시 68달러선으로 내렸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번주 계속되면 다음주에는 국내 기름값이 하락세로 전환할 수 있다.

<서울지역 주유소 가격 변화>

1월31일2월25일
휘발유 최저가 (ℓ) 1천317원1천413원
1천300원대 주유소 255곳 0곳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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