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빗물 등을 바다로 배출하는 배수로에서 22일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급상승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무렵 배수로의 방사선량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이 이곳의 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스트론튬을 비롯해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최대 1ℓ당 7천230베크렐(㏃)을 기록했다.
이날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은 평소 이 배수로에서 검출되는 양의 약 70배에 달하며, 오염수가 후쿠시마 원전 전용 항만으로 흘러들어 갔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sewon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02/23 10: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