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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안위 결정 환영"…월성1호기 4월 재가동

송고시간2015-02-27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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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1호기
월성원전 1호기

(경주=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월성1호기의 계속운전이 결정된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1호기의 모습.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 1호기 운전을 2022년까지 허가했다. 2015.2.27
psyk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1호기 계속운전을 허가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설비 점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4월께 재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약 5천600억원을 투입해 월성 1호기의 설비를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등 설비개선을 추진해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원안위의 계속운전 허가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모두 발언하는 조석 한수원 사장
모두 발언하는 조석 한수원 사장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열린 월성1호기 계속운전 대책회의에서 조석 한수원 사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7일 설계수명 30년이 끝나 3년째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에 대해 2022년까지 운전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원안위는 26일 대회의실에서 상임·비상임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은철 위원장 주재로 제35회 전체회의를 열어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심의해 날짜를 넘긴 마라톤 심의 끝에 27일 새벽 표결에 반대하는 위원 2명이 퇴장한 가운데 표결을 실시, 참가 위원 7명 전원 찬성으로 허가를 결정했다. 2015.2.27
seephoto@yna.co.kr

한수원은 2005년 주기적안전성평가(PSR) 결과에 따라 경수로 원전의 원자로에 해당하는 압력관을 모두 교체했고 발전소 제어를 담당하는 제어용 전산기도 신품으로 바꾸는 등 월성 1호기에 약 5천600억원을 투입해 노후 부품을 교체했다.

앞으로 월성 1호기는 원자력안전법 시행령 제35조 등에 따라 약 45일이 걸리는 계획예방정비를 거치게 된다.

한수원은 월성 1호기 정비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와 원안위로부터 가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승인을 받으면 4월께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재가동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진정시키기 위한 절차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경주 인근 지역 주민들과 보상 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계속운전에 따른 보상 등 지역 상생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그래픽> 월성 1호기 연혁·계속운전 심사 일지
<그래픽> 월성 1호기 연혁·계속운전 심사 일지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이하 원안위)는 27일 설계수명 30년이 끝나 3년째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에 대해 2022년까지 운전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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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과 시민 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면 재가동까지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수원은 월성 1호기가 각종 안전성 점검을 통과한 점을 들어 주민 설득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월성 1호기는 2012년 5월∼6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점검에서 관리상태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검증단도 월성 1호기가 스트레스테스트 가이드라인의 평가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한수원은 "부존자원이 절대 부족한 우리의 에너지 수급 현실과 신규 발전설비 부지 확보, 건설·환경 비용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장기가동 원전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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