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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제자사랑 기려…" 국민대,남윤철 장학금 신설

송고시간2015-02-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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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하는고 남윤철 교사의 아버지
인사말하는고 남윤철 교사의 아버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학생들을 구조하다가 숨진 고(故) 남윤철 안산 단원고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씨가 지난해 7월 서울 서대문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서 열린 아들의 명예졸업장 추서 및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뒤에는 고인의 생전 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국민대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구조하다 희생된 고(故) 남윤철 안산 단원고 교사를 기리고자 '남윤철 장학금'을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남씨는 국민대 영어영문학과(98학번)를 졸업하고 교원임용시험에 합격, 안산 단원고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다 세월호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장학금은 올해 1학기부터 시행되며 교직과정 이수 중인 학부 재학생 가운데 생계가 어려운데도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적극적으로 생활하는 학생에게 지급된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남 교사의 고귀한 희생과 제자사랑의 참모습을 기억하며 고인이 못다 이룬 꿈을 후배들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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