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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낮은자세로 대통령-국민 소통 가교되겠다"(종합)

송고시간2015-02-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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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으로 靑비서실장 임명 소감…"여야 막론 정치권·정부와도 소통 최선""깊은 고심 끝에 결정…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무 수행"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과 박 대통령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과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을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국정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박성민 기자 = 이병기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27일 "더욱 낮은 자세로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의 가교가 되고,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 정부와도 더욱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실장은 "대통령과 국민께서 지금 저에게 기대하시는 주요 덕목이 소통이라는 것을 저는 잘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신임 실장은 또한 "어려운 때 대통령을 모시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비서실장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지대하고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고민의 과정을 거쳤다"며 "깊은 고심 끝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만큼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비서실장직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신임 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2년 동안 자리를 3번이나 옮기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자리를 맡아 책임이 막중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신임 실장은 외무고시를 거친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의전비서관을 시작으로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2007년 대선 경선캠프의 선거대책부위원장, 지난 대선 당시에는 여의도연구소 고문 등으로 활동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왔다.

현 정부 들어서는 초대 주일대사와 국가정보원장에 이어 이번에 집권 3년차를 맞아 새 비서실장에 임명되는 등 박 대통령의 신임이 매우 두텁다.

이 신임 실장은 언제 내정을 통보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번 사양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에서…"라고 말했다.

그는 "임명장 수여 등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순서대로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며 "국정원장 후임이 나보다 더 국정원 업무에 밝은 만큼 큰 걱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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