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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참수된 美기자 부친 "또다른 '지하디 존' 나올 것"

송고시간2015-02-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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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참수된 美기자 부친(AP 자료사진)
IS에 참수된 美기자 부친(AP 자료사진)

이슬람국가(IS)에 참수당한 미국인 기자의 부친이 참수 영상에 등장한 '지하디 존'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또 다른 '지하디 존'이 나올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왼쪽이 IS에 참수된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의 부친 존 폴리.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이슬람국가(IS)에 참수당한 미국인 기자의 부친이 참수 영상에 등장한 '지하디 존'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또 다른 '지하디 존'이 나올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IS에 참수된 미국 기자 제임스 폴리의 부친 존 폴리는 26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하디 존'을 잡아 재판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그건 매우 시야가 좁은 접근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IS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우리는 (지하디 존 체포가 아니라) IS 패퇴를 봐야 기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모친 다이앤은 지하디 존이 교육을 잘 받은 인물이라는 소식에 놀랐다면서 "지하디 존이 자신의 재능을 악행과 증오에 쓰고 있다니 더욱 슬프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자기가 뭘 하는지도 모르는 그를 용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S에 참수된 영국 구호요원 데이비드 헤인스와 미국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의 유족은 지하디 존을 생포해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지하디 존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미국인 살해에 가담한 모든 이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어디 있든 찾아내고 말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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