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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불안 잡는다"…국토부 지반탐사반 운영

송고시간2015-03-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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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투과레이터(GPR) 탐사로 지하 싱크홀 유무 점검

지난달 20일 용산구 인도 보도블록 함몰 현장 (연합뉴스 DB)
지난달 20일 용산구 인도 보도블록 함몰 현장 (연합뉴스 DB)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지난달 발생한 서울 용산 인도 지반침하(싱크홀) 사고 등 싱크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취약 지역의 지반을 대대적으로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싱크홀 예방을 위해 2일부터 9명의 전문가와 지표투과레이더(GPR) 등 장비를 갖춘 지반탐사반을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설치해 운용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작년 8월부터 서울 송파에서 연속으로 싱크홀이 발견되자 관계 부처·기관·전문가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반침하 예방대책을 수립했다. 지반탐사반 운영도 이 예방대책의 하나다.

지반탐사반은 우선 땅속에 전자파를 투과해 반사되는 전자파를 분석, 지하의 공동(空洞·빈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GPR을 이용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의뢰받은 117군데의 취약지역을 우선 점검할 계획이다.

GPR 검사 후 레이더 촬영결과를 분석해 공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시추 조사, 탐침 조사(파보거나 찔러보는 조사) 등을 추가로 진행해 공동 여부를 확인한다.

공동이 발견되거나 공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지역은 지자체에 통보하고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수·보강하도록 조언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통 비가 많이 내린 뒤 지반침하가 발생하기 때문에 장마철 이전에 최대한 많은 지역을 탐사할 계획"이라며 "6월에 최신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국민이 싱크홀로 인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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