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강정마을 갈등 다룬 영화 '미라클 여행기' 재상영

송고시간2015-03-02 17:3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영화 '미라클 여행기'는 '강정 책마을 10만 대권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백수의 시선을 통해 해군 기지 건설 문제로 수년째 갈등을 빚는 제주 강정 마을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허철 감독(왼쪽)과 주연 배우 최미라(오른쪽). (영화사 날개 제공)

영화 '미라클 여행기'는 '강정 책마을 10만 대권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백수의 시선을 통해 해군 기지 건설 문제로 수년째 갈등을 빚는 제주 강정 마을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허철 감독(왼쪽)과 주연 배우 최미라(오른쪽). (영화사 날개 제공)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수년간 갈등이 이어져 온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 '미라클 여행기'가 제주에서 재상영된다.

영화의 제작·배급을 맡은 미라클필름은 3일 오후 8시 20분과 7일 오후 3시 제주시 아라동 메가박스에서 두 차례 미라클 여행기를 상영한다.

미라클 여행기는 '강정 책마을 10만대권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강정마을에 온 주인공 미라가 해군 기지 건설 갈등으로 산산 조각난 마을공동체를 목격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의 출발점이기도 한 강정 책마을 10만대권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 3월 작가 260명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해군기지 문제로 갈등과 상처가 깊어진 강정마을에 책 10만권을 보내 동네를 '평화 책마을'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영화 제목인 '미라클 여행기'는 강정마을에 평화라는 기적(미러클)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여행이자 미라가 여행을 통해 성장한다는(클)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1월과 2월에도 제주에서 상영한 바 있다.

kos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