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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김영란법 여야합의 존중 대전제인데…고민도"

송고시간2015-03-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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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긴 김무성
생각에 잠긴 김무성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김영란법 (부정청탁 및 금품 등의 수수금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와 관련,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는 존중돼야 한다는 것은 대전제"라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위헌소지가 있는 것을 여론에 밀려서 통과시켜야 되느냐 하는 고민은 다 갖고 있는데, 이 법의 대전제가 청렴사회를 건설하자는 그런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것인 만큼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일단 더 늦춰선 안되겠다하는 생각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가 입법을 서둘렀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무위에서 이 법의 성격이 뭐고 내용이 무엇이며, 이 법이 통과됐을때 우리 사회에 미치는 혁명적 변화, 이런 것들을 국민이 알도록 했어야 하는데 그것을 쉬쉬하고, 하지 않은 것은 우리 국회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단 것을 스스로 증명한다"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당내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지원특별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의 법안 자체만 놓고 볼 때에는 사실 있을 수가 없는 법이나 2006년도에 우리가 다 참여해서 통과시켰다는 그런 문제때문에 이 법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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