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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측 "'의료과실' 경찰 발표 수긍…아쉬움 남아"

송고시간2015-03-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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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소술 사망의 직접 원인으로 인정되지 않아 아쉬워"

신해철측 "'의료과실' 경찰 발표 수긍…아쉬움 남아" - 1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고(故) 신해철 측은 경찰이 신해철을 수술한 S병원의 의료 과실로 결론낸 데 대해 "대체적으로 수긍하고 받아들인다"고 3일 밝혔다.

신해철 소속사 KA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경찰이 발표한 수사 결과에 대해 "S병원이 고인의 동의 없이 위축소술을 한 사실, 이 수술을 통해 소장 및 심장 천공(지연성 천공 의심)이 생긴 사실, 복막염을 의심할 소견이 충분함에도 간과해 원인 규명 조치나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하지 않은 사실 등의 과실이 인정되고 이 과실로 사망에 이르렀다는 발표는 고소인이 주장해온 내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측이 S병원이 불필요한 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보이나 수술 자체가 사망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고 본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영상 기사 故 신해철 측 "경찰 발표 수긍…아쉬움 남아"
故 신해철 측 "경찰 발표 수긍…아쉬움 남아"

경찰이 고 신해철 씨의 사망을 병원의 의료 과실로 결론 낸 데 대해 신해철 측은 "대체적으로 수긍하고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신해철 소속사는 "S병원이 고인의 동의 없이 위 축소술을 한 사실과 복막염을 의심할 소견이 충분한대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것이 과실로 인정된다는 발표는 고소인의 주장과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위 축소술을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인정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면서 "이 부분은 검찰 수사를 통해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소속사 측은 "동의 없는 위축소술로 고인이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성립되는데도 이를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인정하지 않은 점 등 일부 고소 내용이나 주장이 제외되거나 인정되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며 "이러한 부분은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고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사건을 계기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의료사고 전담 수사팀이 신설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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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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