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의 속살을 본다…스토리 투어 4개 코스 개발
송고시간2015-03-04 07:25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근대역사와 문화자원이 즐비한 부산 원도심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교육용 스토리 투어 관광상품'이 개발된다.
부산시는 영도구, 중구, 동구 등 원도심 스토리 투어 4개 코스를 개발해 국내외 수학여행단과 현장체험학습단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4개 코스는 1코스 '영도다리를 건너다', 2코스 '용두산을 올라 부산포를 보다', 3코스 '이바구길을 걷다', 4코스 '국제시장을 기웃거리다' 등이다.
1코스는 영도다리∼수리조선소길∼봉래시장∼남항시장∼어묵전시관, 2코스는 관수옥(초량왜관의 우두머리인 관수가 머물던 곳)과 초량왜관 터∼광복로∼용두산∼근대역사관∼대각사(1894년 일본 히가시혼간사의 부산 별원으로 생긴 사찰·화쟁교단의 중심 사찰)으로 짜여진다.
3코스는 옛 백제병원(부산 최초의 개인 종합병원)∼초량교회(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1893년 설립)∼168계단(옛날 부산항에 배가 들어오면 선착순으로 하는 하역일을 얻으려고 앞다퉈 내려가던 길)∼김민부 전망대∼당산∼이바구공작소, 4코스는 부산국제영화제(PIFF) 광장∼먹자골목∼국제시장∼보수동 책방골목∼부평 깡통시장∼아트타운으로 정했다.
시는 코스마다 이야기꾼(스토리텔러)를 배치해 관광객과 함께 걸으며 역사와 문화자원에 얽힌 흥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시는 정기 또는 수시 원도심 스토리 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을 희망하는 단체와 관광객(개인)은 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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