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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새하얀 마음·노생거 사원

송고시간2015-03-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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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새하얀 마음 = 스페인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매해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명되는 하비에르 마리아스의 장편 소설.

신랑인 주인공 '나'의 이야기, 아내를 두번 잃고 세번 결혼한 주인공 아버지 란스 이야기, 불륜 커플인 기예르모와 미라암 이야기, 스페인과 영국 정상 이야기 등 각자 독립적이면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은 치정 로맨스를 소재로 했지만 통속적으로 흐르지는 않는다. 저자는 통속적인 요소들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인간과 이성관계의 본질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책 제목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멕베스'에서 가져왔다. 던컨왕을 살해하고 돌아온 멕베스를 향해 "제 두 손은 당신과 같은 색깔이에요. 하지만 전 새하얀 마음을 가진 게 부끄러워요"라는 레이디 맥베스의 대사에서 빌려왔다.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 129번째 작품.

김상유 옮김. 390쪽. 1만4천원

<신간> 새하얀 마음·노생거 사원 - 2

▲ 노생거 사원 = 영국 여류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사실상 첫 장편 소설. 1799년 탈고한 후 '수전'이란 제목으로 출판사에 책을 넘겼으나 출간을 기다리던 중 다른 작품이 동명 제목으로 나오면서 출간되지 못하다 오스틴 사후에 출간됐다.

당시 여성의 교육문제와 결혼관, 상류계층의 허위의식 등을 비판하면서도 이를 담백한 위트로 포장했다. 당시 상업주의 문학의 대표적 양식이었던 고딕소설을 소비하는 당대 독자들을 향한 비판도 담았다.

소설은 사교계에 첫발은 내디딘 캐서린이 핸리 틸니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을 느끼고 마침내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의 73번 째 작품.

조선정 옮김. 324쪽. 1만2천원

<신간> 새하얀 마음·노생거 사원 - 3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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