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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관광 '대박'…국제시장·골목투어 인기

송고시간2015-03-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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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개발 맞춤형 5개 코스에 관광객 발길 이어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국제시장을 비롯한 원도심이 부산의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부산관광공사가 맞춤형으로 개발한 국제시장 영화촬영 코스와 원도심 골목투어 4개 코스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영화 '국제시장' 개봉 이후 국제시장 영화 촬영지인 꽃분이네와 용두산공원 등을 포함한 투어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 원도심 관광 '대박'…국제시장·골목투어 인기 - 2

부산 원도심 관광 '대박'…국제시장·골목투어 인기 - 3

관광해설사인 '이야기 할배할매'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 국제시장 촬영 코스를 무료로 안내하고 있다.

신청자가 10명 이상이면 요일에 관계없이 '이야기 할배할매'가 2인 1조로 현장으로 나가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도구, 중구, 동구 골목길 4개 관광코스도 개발했다.

원도심 골목투어는 1코스 '영도다리를 건너다', 2코스 '용두산을 올라 부산포를 보다', 3코스 '이바구길을 걷다', 4코스 '국제시장을 기웃거리다' 등으로 구성된다.

영도다리, 어묵전시관, 광복로, 용두산, 근대역사관, 옛 백제병원(부산 최초의 개인 종합병원), 김민부 전망대, 이바구공작소, 부산국제영화제(PIFF) 광장, 먹자골목, 국제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부평 깡통시장 등을 걸으며 구경할 수 있다.

코스마다 '이야기 할배할매'가 배치된다.

서울지역 여행사 연합회는 부산관광공사와 협의해 국제시장과 원도심 골목투어를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부산의 특급호텔들도 투숙객을 대상으로 유료상품을 출시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bto.or.kr)에서 예약신청을 받고 있다.

주말에는 수백여명이 신청하고 평일에도 신청이 쇄도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으로 신청한 관광객이 지난달까지 5천명을 돌파했다.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으로 국제시장 코스 관광객이 가장 많다.

국제시장 코스 관광객은 남포동 부산종합관광안내소→피프광장→용두산공원→ 먹자골목→꽃분이네가게→부평깡통시장 등을 2시간 동안 걸으면서 원도심의 묘미를 즐긴다.

'이야기 할배할매'는 처음부터 끝까지 코스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관광객의 이해를 돕는다.

최부림 부산관광공사 마케팅팀장은 "부산에서 촬영된 영화 국제시장, 도둑들, 변호인 등 '부산 촬영영화=대박'이라는 흥행 공식에 이어 '부산 영화촬영지=인기 관광지'라는 공식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산에서 촬영하는 영화 콘텐츠를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에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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