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美대사 피습 '테러'로 간주…검찰 공안부가 수사지휘

송고시간2015-03-05 15:57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주요 외교관에 대한 심각한 피습…사안 중대"

피 쏟아져 나오는 리퍼트 대사의 왼쪽 팔목
피 쏟아져 나오는 리퍼트 대사의 왼쪽 팔목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가 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초청 강연에 참석했다가 김기종(우리마당 대표)씨로부터 공격을 받고 피를 흘리며 행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왼쪽 습격을 당한 팔목 부위에서 피가 쏟아지고 있다. 2015.3.5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5일 오전 진보성향 문화단체 대표가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친 사건에 대해 검찰 공안부서가 수사 지휘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박성재 지검장)은 이날 대공 및 대테러 업무를 맡은 공안1부(백재명 부장검사)가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수사를 전담 지휘하도록 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 수사 지휘를 일반 형사사건 담당부서가 아닌 공안부서에 맡긴 데 대해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고 주요 외교관에 대한 심각한 피습 행위로서 테러행위로 볼 여지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공안부를 중심으로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의 내용을 파악하고 법리 검토 등을 거쳐 전담 지휘 부서를 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기종(55)씨와 그 주변에 대한 수사를 지휘해 범행 동기와 배후 및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prayerah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